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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국내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2011


영화소개

개요 : 멜로/애정/로맨스, 코미디 | 한국 | 114분 | 개봉 2011.11.10
감독 : 김정환
출연 : 한예슬(구홍실), 송중기(천지웅), 이상엽 ...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줄거리

매번 취업에 실패하고, 엄마에게 나오던 용돈도 떨어지고, 50원이 없어서 연애사업도 못하는 청년백수 천지웅(송중기)은 설상가상 월세 옥탑방에서도 쫓겨날 상황. 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병 줍는 구세주’ 구홍실(한예슬)을 만나게 된다. 연애, 종교, 병은 돈 아까워 못한다는 슬로건을 가진 국보급 짠순이 홍실은 지웅에게 돈벌기 노하우를 전수하겠다는 매혹적인 제안을 하지만,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 홍실은 무조건 두 달간, 자기 말에 따라야 한다는 조건을 건다. 지웅을 반 머슴 부리듯 부려먹는 홍실과 그녀를 따라 울며 겨자먹기로 생업전선에 뛰어든 지웅. 사사건건 부딪히지만 빡센 그들의 동업은 통장 잔고를 조금씩 불려나가기 시작하는데... 서로 다른 꿍꿍이를 가지고 시작된 백수와 짠순이의 동업,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감상평

 너는 펫과 같이 로맨스코미디 영화로 같은 날 개봉을 한 티끌모아 로맨스는 별다른 재미를 선사해주지 못했다. 여주가 한예슬이고 남주가 송중기였다는 것만 제외하면 말이다. 뿌리깊은나무로 인기를 몰이중인 송중기와 드라마 촬영거부 논란을 빚은 한예슬이 나온 영화였고 영화 홍보 분위기에도 크게 기대감은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일단 두 가지 영화의 차이점이라면 독특한 소재를 도입한 너는 펫과는 달리 일상적인 소재를 했다는 것이다. 지극히 짠순이였던 구홍실과 청년 백수 천지웅이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는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것들이다. 폐지를 주워서 몇백원으로 티끌을 모아서 로맨스를 한다는 것과 청년백수 천지웅을 설정하여 현세태를 반영한 점이 충돌한다. 그러한 점들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에는 많이 부족해보였다.

 인물을 설정하는 데 있어서 과거와 현실상황을 보여주지 못하고 한예슬과 폐지를 줍고 티끌처럼 모은 돈을 알고지내던 친구에게 사기를 당한다? 거기서부터 조금 지루한 장면들의 연속이였다. 딱 로맨스코미디의 느낌은 콘돔을 사러가 은단을 들고 오는 장면까지랄까. 다큐나 드라마 장르에나 어울릴 법한 장면들을 딱딱하지 않게 풀어냈다는 점을 제외하면 딱히 매력이 없고 지루했던 영화라고 평하고 싶다.

★★☆☆☆

명대사
지랄하네, 병신! <구홍실 역 한예슬 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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