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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국내영화

완득이, 2011


영화소개

개요 : 드라마 | 한국 | 107분 | 개봉 2011.10.20
감독 : 이한
출연 : 김윤석(동주), 유아인(완득) / 박수영(완득父) , 이자스민(완득母), 김상호(옆집아저씨), 김영재(민구), 박효주(호정), 강별(정윤하), 김동영(혁주) ...
등급 : [국내] 12세 관람가
공식사이트 : http://www.wde2011.co.kr/

줄거리

열 여덟, 인생 최대의 적수를 만났다!

 남들보다 키는 작지만 자신에게만은 누구보다 큰 존재인 아버지와 언제부터인가 가족이 되어버린 삼촌과 함께 사는 고등학생 완득이.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환경에 공부도 못하는 문제아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가진 것도, 꿈도, 희망도 없는 완득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 딱 하나 있었으니, 바로 담임 ‘똥주’가 없어지는 것! 사사건건 자신의 일에 간섭하는 데다 급기야 옆집 옥탑방에 살면서 밤낮없이 자신을 불러대는 ‘똥주’. 오늘도 완득은 교회를 찾아 간절히 기도한다. “제발 똥주 좀 죽여주세요”

 그가 내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내 인생은 꼬이기 시작했다!

 입 만 열면 막말, 자율학습은 진정한 자율에 맡기는 독특한 교육관으로 학생들에게 ‘똥주’라 불리는 동주. 유독 완득에게 무한한 관심을 갖고 있는 동주는 학교에서는 숨기고 싶은 가족사와 사생활을 폭로하여 완득을 창피하게 만들고, 집에 오면 학교에서 수급 받은 햇반마저 탈취하는 행각으로 완득을 괴롭힌다. 오밤중에 쳐들어와 아버지, 삼촌과 술잔을 기울이는 건 예삿일이 돼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존재조차 모르고 살았던 친엄마를 만나 보라는 동주의 넓은 오지랖에 완득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가출을 계획해보지만, 완득을 향한 동주의 관심은 식을 줄을 모르는데…!

 세상에 등돌린 소심한 반항아 ‘완득’

 세상에 반항하는 오지랖 선생 ‘똥주’

 그들의 유쾌하고 특별한 멘토링이 시작된다!

감상평


★★★★☆

명대사
아! 야, 어제 수거품으로 햇반나왔는데 언놈이 쪽팔린다고 안가져간 모양이더라. 도완득, 니가 가져가. 왜 너도 쪽팔리냐?
가난한게 쪽팔린게 아니라 굶어 죽는게 쪽팔린거야. <동주 대사 중>
똥주한테 헌금 얼마나 받아먹으셨어요? 제가 나중에 돈 벌면요. 만원 더 내겠습니다. 하나님 돈 좋아하시잖아요. 그니까 똥주... 똥주 좀 죽여주세요.
<교회① : 완득 대사 중>
'똥주가 수업시간에 맨날 딴소리나 하고 야자도 잘 챙기지 않는다. 똥주가 찍어준건 시험에 거의 안나온다. 그가 선생인지 의심스럽다.' (글을 보며)
니들 잘나가는 학원에서 중학교 때 고등학교꺼 다 마스터하고 오는데 뭘 가르쳐 달라고. <동주 대사 중>
윤아, 너 학원 몇개나 다녀? (윤아 침묵)
넌 꼭 서울대가라. 대가리는 좋은데 싸가지는 졸라 없거든. <동주 대사 중>
위인들에겐 호가 있다.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얌마, 도완득
얌마! 도완득, 얌마!! 도완득, 얌마!!! 도완득, 오와~ 얌마! 도완득.
나는 얌마! 도완득! <완득 내레이션 중>
미쳤냐, 저게. 너 야자 땡까지마. 이 꼴까지 않은 선생 잘려서 니 아버지랑 마사지용 채칼 팔러 다니기 싫으니까. (학생 웃음)
마사지용 채칼 파는 게 어때서 새키들아. 몸땡이 멀쩡해가지고 방구석에서 뒹구는 새키들보다 훨씬 나은 사람들이야. <동주 대사 중>
가출을 위한 완벽한 조건이다. 가난, 장애인 아버지, 그리고 고2, 게다가 필리핀 어머니까지. 하지만 아버지와 삼촌은 시골장을 돌다가 언제 올지 모른다. 따라서 내가 남긴 이 쪽지는 내가 가장 먼저 읽을 가능성이 높다. <완득 내레이션 중>
정말 이러시기에요. 똥주가 하는 꼴 좀 보라고 여 그러니까. 학생 집에서 술 퍼마시고 허구한 날 애들이나 패고 선생이 이성이 저따윈데 애들이 뭘 보고 배우겠어요. (나가려다 다시 앉아) 이도 저도 아니니까 사람이 미치는 거 같아요. 저한테 어머니가 있어요. 것도 필리핀 사람이래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요. 죽이는 거. 이번에도 안 죽이면 저 진짜 부처님한테로 갈 겁니다. <교회 : 완득 대사 중>
바쁘시겠습니다. 하나님. 그래도 제 기도가 먼저입니다. <교회 : 윤아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완득 대사 중>
선생 曰 거기, 창가 맨 뒤에 학생.
완득 曰 예.
선생 曰 열심히 보고 있는 거 같은데 이 그림 보니까 어떤 느낌이 들어요?
완득 曰 "뭘 봐" 그러는 거 같은데요.
선생 曰 뭐?
완득 曰 맨 오른쪽 저 아줌마요. 곁눈질로 지금 "뭘 봐" (애들 웃음)
선생 曰 당시 농민들은 고된 노동에 시달렸죠. 열심히 일하는 사람으로서는 한가하게 그림이나 그리고 있는 밀레를 보면 뭘 봐 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네요. (애들 웃음) 뭐 다른 느낌은 안 들어요?
완득 曰 일단 저들은 가난한 나라에서 시집온 이방인들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그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강해질 필요가 있었어요.
           맨 오른쪽 저 아줌마요. 지금 농장 주인이랑 한판 붙을라고 주먹 쥐기 일보 직전이구요. 맨 왼쪽 저 아줌마는 지금 일을 하고 있는 척을 하고
           있긴 한 데 사실 왼손에 쥔 지푸라기를 던져서 상대방의 시야를 가리고 한방에 치고 들어갈라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아줌마는
           주먹이 보통이 아닌 게 안에 돌멩이를 쥐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치사해도 어쩔 수 없어요. 싸움은 이기고 봐야 되니까.
           그리고 저 아줌마들 자기들 나라에선 다 배울 만큼 배운 사람들입니다.

<★감동적인 명장면 : 밀레의 이삭줍기를 보면서 선생의 물음에 답변하는 완득 대사 중>

경찰 曰 이동주 선생님이시죠?
동주 曰 예.
경찰 曰 잠깐 좀 나와주시죠. 
동주 曰 허허, 왜요?
경찰 曰 학생들도 있는데 잠깐 좀 나와주세요.
동주 曰 학생들 있는데 좀 기다리세요. 예, 기다리세요.
<경찰이 수업 중인 동주에게 찾아와 연행해가는 대사 중>
혁주曰 똥주 외국인 노동자들 먹여주고 재워줘서 잡혀간 거래.
완득曰 그게 죄야?
혁주曰 그 외국인들이 불법체류자들이라 문제가 된다는데?
<혁주가 동주 잡혀간 이야기를 완득에게 하는 대사 중>
완득父 曰 선생님 같은 분이 왜 그런 험한 데를?
동 주 曰 외국인 노동자를 약점 잡아서 부려 먹는 고약한 노인네가 하나 있는데요. 그 인간이 절 신고를 했어요.
완득父 曰 아니, 왜요?
동 주 曰 제가 먼저 그 인간을 신고했거든요.
완득父 曰 선생님 계신 곳이 무슨 단체라도?
동 주 曰 아, 무슨 단체 같은 건 없구요.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모여 가지고 그냥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서 움직이는데 이번에 제법 덩치 큰 데를
              찔렀더니 바로 맞받아치네요. 아버님, 5일장 다니시는 건 어떠세요?
완득父 曰 그것도 자리 잡기가 힘드네요. 큰 장은 조합이 있고 목시 좋은 자리는 아름아름 차지하고 있어서.
완 득 曰 핫산 형은 어떻게 됐어요?
동 주 曰 핫산 추방됐다. 부인하고.
완 득 曰 왜요?
동 주 曰 일하다 보니까 체류기간을 넘겼어. 대부분 그렇게 해서 불법체류자가 되는데 걸 또 악용해서 이용하는 악덕 고용주들이 있어요. 그것들이.
완 득 曰 그 사람들하고 계속 같이 있으면 쌤도 또 잡혀가시는 거 아니에요?
동 주 曰 아, 외국인 노동자들하고 같이 있는 게 불법이냐? 뭔 놈의 그런 법이 다 있어.
완 득 曰 그럼 교회는 교회를 가장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모임 장소네요?
동 주 曰 교회 맞아, 인마.
완 득 曰 교회 사이비 아니에요?
동 주 曰 쓰읍…. 이게 말을 해도. 사이비
완 득 曰 아무리 기도해도 안 들어주던데.
<출소를 한 동주네를 찾은 완득 식구들과의 대화 중>
동주父 曰 자원봉사도 아니고 노동이 안되는 사람을 계속 데리고 있을 순 없었다.
동 주 曰 치료라고 하고 보내셨어야죠. 보상금이라도 줬어요? 손등이 썩을 때까지 부려 먹다가 쫓았잖아요. 그 사람들한테 왜 그러세요.
              그 사람들 아버지 공장을 위해 일한 사람들이에요. 아! 맞다. 아버지는 원래 약자한테 엄청 강하신 분이었지. 그걸 자꾸 잊네! 내가.
동주父 曰 아, 정 기사! 정 기사! (휠체어에서 일어나며) 천하에 못된 놈! 니가 찬 놈이냐? 아주 뒤지도록 찼어야지. 인마!
<입원한 동주와 동주아버지의 불법체류자에 대해 대화 중>
동주 曰 신문 돌리지? 잘됐다. 요즘 돈 주고 볼 신문이 없더라. 신문 하나씩 쌔벼와.
완득 曰 신문 그냥 컴퓨터로 보시면 되잖아요.
동주 曰 넌 똥 쌀 때 컴퓨터 들고가냐. 새끼야. 갔다와.
<엄마를 만나러 가기 위해 수업을 빼러 동주를 찾아 허락을 맡으며 하는 대화 중>
동주 曰 니들 둘이 딱 붙어서 뭐했어?
완득 曰 뽀뽀했는데요
동주 曰 뭐! 형제님들. 형제님들은 왜 남의 교회 와서 연예질을 하십니까?
완득 曰 그러는 쌤은 여기 왜 와 계시는데요?
동주 曰 저는 이 교회 전도사로 있습니다.
완득 曰 (놀라며) 뭐요?
동주 曰 뭘 놀래, 형제 놈아. 전도사 처음 봐?
완득 曰 예, 쌤 같은 전도사는 처음 봅니다.
동주 曰 쓰읍…. 이게 교회 안에서 뽀뽀도 해놓고. 이씨!
완득 曰 여기 교회 맞아요?
동주 曰 어허. 신성한 교회 안에서.
           믿음, 소망, 사랑, 십자가, 전도사. 딱 교회구만.
<교회④ : 윤아와 뽀뽀한 완득과 동주의 대화 중>
대학만 대학이 아냐. 세상이 대학이더라. <겨울방학식날 종례를 하며 동주 대사 중>

관련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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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료
 
 원작소설 - 완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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