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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국내영화

러브픽션, 2011


영화소개

개요 : 멜로/애정/로맨스, 코미디 | 한국 | 121분 | 개봉 2012.02.29
감독 : 전계수
출연 : 하정우(주월/마형사), 공효진(희진/혜영) ...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줄거리

“내 과거의 사랑은 비록 모두 실패로 끝났지만 아직도 사랑은 유효하다”

 완벽한 여인을 찾아 헤맨 나머지 31살 평생 제대로 된 연애 한번 해 보지 못한 소설가 구주월(하정우). 그런 그의 앞에 모든 게 완벽한 여인 희진(공효진)이 나타난다. 첫 눈에 그녀의 포로가 되어 버린 주월은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희진을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 위해 애쓴다. 그런 주월의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에 희진도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내 사랑, 널 위해서라면 폭발하는 화산 속으로도 뛰어들 수 있을 것 같아”

 드 디어 시작된 그녀와의 연애! 그녀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주월은 끓어오르는 사랑과 넘치는 창작열에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그녀의 괴상한 취미, 남다른 식성, 인정하기 싫은 과거 등 완벽할 거라고만 생각했던 희진의 단점이 하나 둘씩 마음에 거슬리기 시작하는데...

 “그런데… 하나만 물어보자. 도대체 내가 몇 번째야?”

 하나부터 열까지 쿨하지 못한 이 남자, 모든 고비를 이겨내고 평생 꿈꿔왔던 연애에 성공할 수 있을까?

감상평

 러브픽션 트위터에서 봤다는 사람이 많길래 재밌나보다 했다. 근데 생활밀착형 로맨스고 뭐고 설정이 케이블 드라마에서나 시도 될만한 지루한 소재였다. 뭐 한예슬이랑 송중기랑 나왔던 티끌모아 로맨스 보다는 볼만하다. 뭐 연인 간에 있을 만한 소재를 영화에서만 존재하지 않고 평범한 연인들까지도 반영한 점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다 좋은데 관객이 재미있게 빠져 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하정우가 작가와 형사로 1인 2역의 연기 하는 부분은 실망스럽다. 아마 최근에 작가가 쓰는 소설이나 시나리오 내용을 주연이 직접 연기하는 장면의 영화작품이 많이 나와서 진부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목소리 톤이나 그 소설 장면 나올 땐 왜 이렇게 짜증이 나던지...

 1. 하정우는 멜로/로맨스 쪽은 별로다. 역시 스릴러에 나올 때 멋지다. 공효진은 매력이 많이 부각되지 못했다. 시크한 설정이 안 어울렸던 듯. 캐미는 괜찮았는데...
 2. 진부한 소재들과 지루한 장면들이 나온다.주연급의 1인 2역은 괜찮은데 너무 과하다. 극에 몰입을 방해한다. 또, 과한 나래이션도 거슬리다.
 3. 출판 행사 술자리에 나오는 감독 범죄와의 전쟁에서 검사 역 하던 사람이였음. 진짜 띄겁게 연기 잘하는 듯.
 4. 겨털만 남아버린 영화. 겨털하면 색계가 떠올르는 데 색계는 작품성도 좋았고 겨털도 인상 깊었지만 이 영화는 "알래스카에선 겨털을 기른다" 이게 끝임.
 
★★★☆☆

명대사
대표 曰 자네, 독문과 나왔잖아. 독어 좀 하지?
주월 曰 못해요.
대표 曰 전공인데 못해?
주월 曰 아, 그럼 대표님은 지리학과 나온 사람이 왜 이렇게 길치에요?
<독일에 같이 가자고 말하는 술자리 대화 중>
희진 曰 어떻게 되긴 겨드랑이털 처음 봐?
주월 曰 이렇게 수많은 털은 처음 봐.
희진 曰 이상해?
주월 曰 혼란스러워서.
희진 曰 알래스카에서는 태어나서 한 번도 안 깎아.
주월 曰 여긴 알래스카가 아닌데.
희진 曰 그래서 뭐? 자기도 겨드랑이털 있잖아.
주월 曰 남자랑 여자랑 다르지.
희진 曰 뭐가 다른데?
<주월과 희진 베드신 대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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