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개
개요 : 미스터리, 드라마 | 한국 | 115분 | 개봉 2012.03.15
감독 : 장윤현
출연 : 주진모(일리치), 김소연(따냐), 박희순(고종), 유선(사다코) ...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1896 고종, 들이지 말아야 할 것을 들였다!
1896년, 고종(박희순)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아관파천)해 대한제국을 준비하던 혼돈의 시기, 러시아 대륙에서
커피와 금괴를 훔치다 러시아군에게 쫓기게 된 일리치(주진모)와 따냐(김소연)는, 조선계 일본인 사다코(유선)의 음모로 조선으로
오게 된다.
고종의 곁에서 커피를 내리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가 된 따냐, 그녀를 지키기 위해 사카모토(주진모)란 이름으로 스파이가 된 일리치, 그들은 사다코로 인해 은밀한 고종암살작전에 휘말리게 되는데…
‘가비 작전’이 시작되면 서로 모르는 사이가 되어야만 한다!
감상평
★★★★☆
명대사
커피는 만드는 사람의 마음을 내리는 거야. 천천히 퍼지도록 인내하면서 적셔. 쓸모 없는 맛들은 아끼지말고 버려. 미묘한 차이에도 맛과 향이 달라지니까. <따냐에게 커피 내리는 법을 알려주는 일리치 대사 중>
난 뼈 속까지 일본인이야. 당신도 그렇게 살게 될 거야.
<일리치에게 하는 사다코 대사 중>
가비나무는 열대의 높은 지대에서 자란다고 들었습니다. 가비열매는 붉은색의 앵두를 닮았다고 합니다. 그 과실의 씨앗이 가비콩이온데 원래 가비콩은 연두색이지만 불에 볶으면 이렇듯 짙은색으로 변합니다. 가비를 볶을 때는 과일의 과일이나 꽃향기가 섞여나고 잘게 부셔 갈 때는 가비만에 고소한 향이 납니다. 뜨거운 물에 우려낼 때는 은은한 향을 내면서 신맛과 쓴맛이 나옵니다. 가비를 마신 뒤, 혀끝에 남은 맛을 느끼시면 이 모든 향이 맛으로 변해있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가비를 우려내는 따냐의 대사 중>
가비는 검고 쓴 맛이 강해서 서양에서도 독을 타는 데 이용되기도 합니다.
<고종에게 하는 따냐 대사 중>
가비를 마시며 하는 말은 먼지처럼 가볍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 말을 전해 무엇하겠습니까.
<고종의 추궁에 따냐의 대사 중>
저를 이용하십시오. 전하의 눈과 귀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고종의 추궁에 따냐의 대사 중>
내 눈과 귀가 되겠다고 했으니, 널 지켜주겠다. 너 스스로도 널 지켜야 한다.
<따냐에게 하는 고종 대사 중>
난 가비의 쓴 맛이 좋다. 왕이 되고 나서 뭘 먹어도 쓴 맛이 났다. 헌데 가비의 쓴 맛은 오히려 달 게 느껴지는구나.
<따냐에게 백성이 나를 뭐라고 생각 하는 지 물어보는 고종의 대사 중>
산을 올라간 자들이 많다. 그들은 도적떼도 역모꾼도 아니다. 굶주린 백성들이다. 일본은 무기도 없는 굶주린 자들을 총으로 폭약으로 죽이는가. 내 백성들이다. 조선의 왕실을 돕는다고 그들을 죽인다면 내 다시는 용서치 않겠다.
<러시아와 일본이 있는 자리에서 고종 대사 중>
안됩니다. 전하!
<독이 든 가비를 마시려는 고종에게 따냐 대사 중>
저만 바라보던 그녀가 전하를 만나면서 조선을 품었습니다. 이렇게 되버린 그녀는 제 곁에서 절대로 행복할 수 없습니다. 그녀를 위해서 전쟁을 치루겠습니다. 절 믿어 주십시요.
<몰래 고종을 만나 하는 일리치의 대사 중>
한 남자에게 가비는 사랑이다. 또 다른 한 남자의 가비는 제국의 꿈이다.
<따냐의 내래이션 중>
'영화 > 국내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가니(SILENCED), 2011 (0) | 2012.05.25 |
---|---|
하울링(Howling), 2012 (0) | 2012.05.22 |
러브픽션, 2011 (0) | 2012.05.08 |
댄싱퀸, 2012 (0) | 2012.05.04 |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2011 (0) | 2012.04.22 |